▲(출처=한국감정원)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이 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은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2017년 11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은 없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향후 대규모 신규입주물량뿐만 아니라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대책이 예고돼있어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인 곳은 대전과 서울로 0.09%를 기록했다. 뒤이어 전남이 0.06%의 변동률을 보였고 경남과 충남은 각각 -0.20%, -0.17%를 기록했다.
서울은 정비사업,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와 함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신규 대출기준을 적용받기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있어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역의 경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호재가 있는 광진구, 직장인 등 수요가 많은 중구, 리모델링 아파트, 뉴타운 신축아파트가 있는 성동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해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권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0.12%였다. 재건축 사업 진척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남구가 상승했고, 강남·여의도 직주근접성이 높은 동작구, 구로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 역세권 인근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됐으나 신규 입주물량으로 안정세가 지속돼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대전 0.15%, 세종 0.08%, 전북 0.06% 상승했고 경남은 -0.20%, 충남 -0.17%, 경북 -0.09%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강북권역, 강남권역 모두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거나 직주근접성이 높은 곳 위주로 상승세를 보여 0.05%를 기록했다. 강북권역은 인근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상승폭이 확대된 중랑구로 인해 0.03%의 변동률을 보였고, 강남권역의 경우 고덕주공6단지 이주가 마무리되고 고덕숲아이파크 입주로 인해 안정세를 보이며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