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카드사, 3분기 순익 전년比 20%↓…'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

이유민 기자 yumin@ekn.kr 2017.11.15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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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3분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하나·우리·롯데카드 등 8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1조8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1%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순익만 놓고 보면 4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 줄었다.

8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하나카드만 3분기 순익이 8.2%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3분기에만 267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으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 역시 3분기 순익이 각각 15.7%, 6.3%, 2.1% 감소했다.

카드사들의 전반적인 3분기 실적악화는 지난 8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8월부터 평균 2% 내외였던 연 매출 3억~5억원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1.3%로 낮췄고 연 매출이 2억~3억인 가맹점은 1.3%에서 0.8%로 낮췄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여파로 카드업계는 연간 약 3500억원 가량의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카드사의 조달 비용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27.9%에서 24%로 낮아질 예정이어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이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카드업 관련 경영 상항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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