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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국제유가, 중동긴장 따른 일시부양…수요 증가 둔화 전망"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1.15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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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 후반선까지 상승한 가운데, 향후 몇달 간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가 예상치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며 최근 유가는 중동긴장에 따른 일시적인 부양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 "따뜻한 날씨가 석유 소비를 줄여 내년 상반기 시장에 과잉공급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을 일일 10만배럴씩 하향조정했다. IEA는 올해 원유 수요가 일일 150만배럴, 내년 원유 수요가 일일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나이지리아, 이라크의 간헐적 공급 중단으로 인해 유가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웃돌고 있다. 원유 재고 감소세도 두드러져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전망을 상향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서 60달러로 올랐다고 해서 시장이 ‘뉴노멀’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중동지역 긴장감이 완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는 꽤 솔깃한 견해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펀더멘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지난달 전망을 확고하게 한다. 내년 시장 수급이 생각한 것만큼 빡빡하지는 않을 것이며, 사실은 ‘뉴노멀’이 아니었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IEA는 10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량이 전년비 83만배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OPEC 원유에 대한 수요는 올해 4분기 일일 3260만배럴로 줄고, 내년 1분기에는 일일 320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감소폭이 생산 감소폭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다.

10월 감산 합의 이행률은 96%를 나타냈다. 지난 1월 감산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수요 둔화를 제외하고, 원유 시장 균형에 가장 큰 위협은 비OPEC 국가들의 증산이다.

IEA는 보고서에서 "성장이 다소 둔화한 이후에도 비OPEC 국가들 원유 생산은 올해 일일 70만배럴, 내년 일일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요 성장은 이를 맞추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라며 "만약 지정학적 위험이 없을 경우 현 수준 유가가 ‘뉴노멀’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9월 미국 원유 재고는 4000만배럴 감소하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30억배럴 아래로 줄었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8월 미국 정제시설이 일부 폐쇄됐던 여파다.

IEA는 "OPEC 생산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내년 1분기 원유 시장 공급이 수요를 일일 60만배럴 웃돌고, 2분기에는 과잉공급이 20만배럴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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