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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특가 전쟁’ 소비자 ‘함박웃음’

여헌우 기자yes@ekn.kr 2017.11.14 17:16:00

 
진에어 항공기(B777-200ER) (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들이 최근 특가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진행하면서 항공 업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연말·연초에 좌석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항공사의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업체 측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LCC와 외항사들이 취항 도시를 늘리며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황도 특가 경쟁을 이끌어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앞둔 진에어는 이날부터 23일까지 ‘11월의 슬림한 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다.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항공권 가격도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인천-기타큐슈 왕복 9만 5700원부터, 인천-방콕 왕복 22만 8900원부터, 인천-괌 왕복 24만 5200원부터 등에 제공된다. 장거리 노선을 보유한 LCC 답게 인천-케언스 왕복 83만 9700원, 인천-호놀룰루 왕복 48만 4800원 등의 특가도 내놨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여행 쇼핑 주간 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19일까지 홈페이지와 앱·웹을 통해 다양한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게 골자다. 가격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 △국내선 1만 6200원~ △칭다오 5만 4100원~ △오사카 7만 4100원~ △사이판 10만 8300원~ △다낭 15만 3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또 모바일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3000원, 국제선 2만 원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벤트를 통해 ‘단골 고객’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22일까지 국내·국제 노선 25개를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1만 9000원~ △대구-오사카 6만 1400원~ △부산-홍콩·마카오 10만 8700원~ △부산-울란바토르 17만 9800원~ 등에 판매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가고시마 신규취항을 기념해 ‘일본 노선 그뤠잇한 이벤트’를 펼쳤었다. 해당 노선을 편도 5만원대에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여행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최대 규모 항공사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 항공도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인천-두바이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두바이는 유럽 등으로 향하는 승객들의 환승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2월의 낮 평균 기온이 25도에 달해 겨울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인천을 출발하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펼친다. 이를 통해 이코노미 클래스는 88만 7800원부터, 비즈니스 클래스는 234만 93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8회 A380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29일까지 일본 다카마쓰(가가와현)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익스피디아 5만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에어서울의 신규 취항 노선을 알리고, 고객 만족도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다카마쓰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게 에어서울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특가로 소비자가 ‘함박웃음’을 짓게 된 것은 LCC·외항사들의 몸집이 최근 크게 불어났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 9월 30번째 항공기를 도입하며 LCC 중 최초로 30대의 기체를 운영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올 연말까지 2대, 내년 6대 이상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역시 지난 10일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며 총 19대를 보유하게 됐다. 에어부산도 지난 8일 항공기를 신규 도입했다. 지난 2·6·9월에 이은 4번째 도입이다. 에어부산은 올 연말까지 23대의 항공기를 운영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LCC의 기재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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