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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IB 주역-②] 박천수 KB증권 상무 "KB금융 계열사 협업으로 경쟁력 높일 것"

이아경 기자aklee@ekn.kr 2017.11.08 15:42:01

 
[편집자주]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도 에너지 관련 IB(기업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각 증권사의 에너지 IB 주역들과 만나 증권사 에너지사업의 현 주소와 전망 등을 들어봤다.

(KB증권) 박천수 IB솔루션본부장(1)

▲박천수 KB증권 IB솔루션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에너지인프라투자에서 계열사간 협업하면 경쟁력이 높아진다. KB증권과 KB국민은행이 윈윈(win-win)하는 구조다." 

박천수 KB증권 IB솔루션본부장(상무)은 8일 에너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로 큰 비딩(Bidding)이 나오면 증권과 은행이 같이 뛰어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상무는 KB국민은행이 고향이다. 이후 KB투자증권을 거쳐 현재 KB증권의 IB솔루션본부 수장을 맡고 있다. 약 20년 가까이 인프라 부문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등의 업무를 해왔다. 또 사업권 매각을 돕는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았다. 그는 2015년 말 옛 KB투자증권에서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생산시설 구축에 9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KB증권은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박 상무는 "태양광 발전사업 초기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펀드"라며 "이후 장기적으로 운영할 투자자나 기업에 매각하는 바이아웃 개념의 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펀드를 만들게 된 이유는 장기 투자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잘 맞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인 대출에선 원하는 수익률이 나오기 쉽지 않지만, 에너지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인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의 경우 기술발전으로 발전 효율이 높아져 LNG 등 다른 자원과 가격 차이가 줄었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지원 등으로 사업성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인프라부문에서 주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국내 인프라 부문 주선 실적 1위로 민간은행 최대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 상무는 "은행은 자금을 크게 지원하고 리딩하는 앵커 역할을 한다"며 "증권은 딜을 따낼 수 있도록 프로덕트를 믹스하거나 구조화하고, 가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KB증권은 국민은행과 함께 4조5000억원 규모의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PF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PF 주선을 따낼 때 가격 차이가 10bp 내외였는데, 비용을 낮추는 것을 증권에서 제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주로 선진국 등 해외 시장을 보고 있다. 국내는 먹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시장조사기관 프레퀸(Preqin)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부문에서 작년에만 딜 클로징된 것이 1700건, 규모가 645조원에 달할 정도로 에너지투자가 활발하다"라며 "에너지인프라 분야는 장기투자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계약 안정성이다. 법적 체계가 완비돼 있는 나라, 계약 이행이 보장되는 선진국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순 투자보단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주고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덕트 믹스로 자금조달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회가 되면 어려운 발전소를 위한 구조조정펀드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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