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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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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나스미디어, 모바일·동영상광고에 투자한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1.06 10:07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나스미디어는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광고 형태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미디어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주가가 고평가라는 의견도 있지만 성장성을 확인시키는 실적 증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성장주로의 기업 가치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특히 모바일과 동영상광고가 눈이 띠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평창올림픽 개최도 실적증가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디지털광고시장

▲자료=나스미디어 < 2017년 미디어 전망>


◇ 전체 매출 70%가 온라인 광고시장…동영상 점유율은 50% 이상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0년 온라인광고 미디어렙사로 출발해 2008년 KT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올레(Olleh) IPTV 광고와 KT옥외광고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고 지난 2016년 엔서치마케팅 인수로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영업구조 반기보고서

▲나스미디어의 비즈니스 구조 (자료=나스미디어 반기보고서)


광고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온라인이다. 특히 이를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 광고시장이다. 나스미디어는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나스미디어가 최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모바일광고 플랫폼 애드믹서(AdMixer)로부터 광고를 제공받는 모바일 개체수가 지난 5월 5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광고 매체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애드믹서는 애드믹서의 광고 방식은 모바일 매체에 광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다수의 광고주용 광고 구매 플랫폼에서 입찰을 받고 가장 높은 단가의 광고를 연결시켜 준다.

이를 실시간경매방식(RTB)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모바일 매체들의 평균 광고 수익이 최고 80% 이상 늘어났다는 자체 분석이다.

애드믹서이용자수

▲애드믹서의 사용자수 (자료=미래에셋대우)

rtb_리믹스 보고서

▲나스미디어의 실시간 경매방식의 온라인광고 (자료=나스미디어)


동영상 광고 성장도 주목받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광고시장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동영상 광고시장은 5600억원 규모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전체 디지털광고 시장내 동영상 광고비중은 2014년 3%에서 17% 수준으로 늘어나며 동영상 광고의 중요도와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동영상광고시장

▲자료=나스미디어 < 2017 미디어광고 전망>


◇ 3분기 실적으로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성 확인

이같은 광고시장 흐름 속에 나스미디어의 3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했다.

나스미디어는 3분기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를 포함한 온라인광고가 작년보다 132% 늘었고 디지털방송 30%, 디지털옥외광고 13% 늘었다. 최근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온라인 광고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페이스북(Facebook)의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된 것도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광고시장에서도 나스미디어의 영향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고

▲나스미디어의 파트너사 페이스북 및 게임사 (자료=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역시 나스미디어를 통해 모바일 소셜미디어 광고와 검색광고 성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나스미디어 본사의 온라인 광고 매출 내 모바일 광고의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6월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로 공식 선정된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소셜미디어 광고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검색광고도 자회사 엔서치마케팅의 검색광고 매출은 3분기가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였던 2분기보다 15% 늘어났는데 이는 옥션 등 신규 광고주 효과가 컸다.


◇ 내년 온라인 광고시장이 TV시장 넘어설 듯…사업구조 더욱 주목받을 것

증권가에서는 나스미디어의 4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는 광고시장 성수기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마케팅 등으로 국내 내수 업체들의 광고 집행이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나스미디어의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신규게임을 출시하면서 이에 대한 광고 경쟁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이이티

▲자료= NH투자증권


4분기 매출은 33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보며 목표가는 5만9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나스미디어는 4분기에 이어 내년에 대한 전망도 좋다.

엔서치마케팅의 인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지만 내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광고 시장 전반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다.

특히 내년은 디지털 광고 시장이 TV광고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며, 모바일 중심의 광고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나스미디어의 디지털 광고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모회사인 KT그룹의 수혜도 예상하고 있다.

K뱅크 마케팅 본격화되면서 KT그룹 광고 물량 증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이후에도 나스미디어는 디지털 광고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국내 1위 미디어렙사로서의 포지션 굳히기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소유현황

▲자료=나스미디어 반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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