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 경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축제행사 용역입찰 과정에서 서로 공모해 입찰을 방해한 혐의(입찰방해)로 MBC 문화사업국과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한 ‘2017 실크로드 Korea-Iran(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입찰 과정에서 MBC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짜고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입찰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내역, 관련자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