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살인 진드기’ 감염병 42%↑…치료제 없어 안 물리는 게 최선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0.13 12:15:09

 

Cyber Bug Icon

▲(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른바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증가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30%대로 비교적 높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19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5명보다 57명(42.2%) 늘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2013년 이후 증가 추세다.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9명, 지난해 165명 등이 감염됐다.

사망자 수는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21명, 지난해 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도별 환자 수는 경기도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32명, 경북도 28명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남양주 8명, 포천 6명, 가평 5명 순이다.

남양주에서는 지난 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의심되는 80대 부인이 숨졌고 남편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포천에서는 이 보다 앞선 지난 8월 70대 노인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정이 이렇자 남양주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와 방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참진드기 유충 활동이 왕성한 9∼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1∼2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설사 등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달한다. 이 때문에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살인 진드기로 불린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때는 모자, 긴소매 상의, 긴 바지 등을 착용,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배너
이미지

카드뉴스

+ 더보기
[카드뉴스] '개천에서 용 안 난다' 대한민국 신(新)음서제...강원랜드 채용비리 명단 공개
[카드뉴스] '개천에서 용 안 난다' 대한민국 신(新)음서제...강원랜드 채용비리 명단 공개 [카드뉴스] [카드뉴스] 한국인 최초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 김대중 전 대통령 [카드뉴스] 죽음으로 내몰리는 노동자들, '살인노동'의 현장 [카드뉴스] 추석날 가족들과 즐긴 '점당 100원 고스톱', 도박일까?

스포테인먼트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