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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뚫고’ 한중 통화스와프 2020년까지 연장…63조 원 규모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0.13 12:11:44

 

한중 통화스와프 오늘 만기...<YONHAP NO-2851>

▲한중 통화스와프가 자정 만기 되는 10일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원화와 위안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양국간 외교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560억달러(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연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560억 달러(63조 2520억 원) 규모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이 유지되는 것으로 규모나 만기(3년)도 종전과 같다.

이 총재와 김 부총리는 만기일(10일)에 최종 합의했으며 기술적 검토를 거쳐 이날 알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은이 긴밀한 공조를 해 왔다"며 "한은의 통화스와프 연장 노력에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재와 김 부총리는 IMF/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참석차 미국 방문 중이다.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여부는 만기일이 지난 뒤에도 안갯속이었다.

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만기일까지도 협의가 이어졌다.

다만, 한국 측에서는 사실상 합의가 됐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새 나와 기대감은 살아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후 두 차례 연장했다.

2014년에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에 참석한 양측 중앙은행 총재가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원과 위안을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내용이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 등 주요국이 돈줄을 죄는 상황에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은 한국 경제에는 요긴한 외환위기 방어막이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앞서 미국, 일본과 통화스와프가 종료된 가운데 중국과도 중단된다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로서도 한국과 통화 스와프를 깨버리기가 쉽지 않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에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유출을 대비하는 ‘안전판’과 같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통화스와프가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통화스와프를 맺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양국은 통화스와프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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