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 13일 오후 6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그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 선정위원장 군나르 베르게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및 북한과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한국의 김대중을 선정했다."고 말했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갈라진 남북의 화해와 교류, 협력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햇볕정책, 대북화해협력정책을 펼쳤습니다. 2000년 6월 15일,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정상회담 결과 발표된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남북교류 사업이 하나하나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17년 전 10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첫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자가 다시 한 번 탄생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