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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자진사퇴 "혁신 계기되길"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0.13 10:40:36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자진사퇴했다. 

권 부회장은 13일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자신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 부회장은 자신의 용퇴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고 2016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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