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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더치셸, 유럽 최대 전기차 충전소업체 인수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0.13 12:03:01

 


Britain Earns Shell <YONHAP NO-3462> (AP)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로열 더치 셸 본사 앞에 회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중 하나인 영국의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다.

12일(현지시간) 로열 더치 셸은 유럽 최대 전기차 충전소 업체인 뉴모션(NewMotion)을 100%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뉴모션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25개국에서 총 5만 곳을 넘는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셸은 이날 인수 합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궁극적으로 전 세계에 있는 4만5천 곳의 셸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셸은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지금까지 이뤄진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의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에서 최대 규모다.

셸 신연료부문 부사장 매튜 티퍼는 성명에서 "오늘 발표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연료에의 접근을 가능토록 하려는 진로에서 초기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셸은 2030년대에 오일 수요가 정점을 찍으면서 185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상업용 유전이 가동된 이래 줄곧 거의 멈춤없이 성장세를 구가해온 오일 메이저들에 중대한 도전을 안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셸을 이끄는 벤 판 뵈르던 CEO는 지난 7월 앞으로 전기차를 타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회사의 제시카 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전기차 모델인 BMW i3를 굴리고 있다.

셸은 이미 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전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신에너지 사업부에 매년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항공과 해운, 중량 화물 운송처럼 전기 배터리가 침범할 수 없는 분야에서 수소 연료전지와 차세대 바이오연료를 활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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