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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금액 2조7000억원...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11 15:46

▲(자료=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어급 상장에 힘입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 공모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은 총 74곳으로 전년 동기(44곳) 대비 30곳 증가했다. 

총 공모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종전 최대 공모 실적은 2000년 기록한 2조6000억원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3분기 신규상장사 40곳의 9월 29일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일 당일 종가 기준으로도 14.6% 올랐다. 거래소 측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과 IT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상장사 업종별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은 반도체가 97.9%로 가장 높았고 IT(26.6%), 2차전지(15.6%) 순이었다.

특히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나머티리얼즈와 코미코 주가는 공모가에 비해 각각 120.8%, 73.1% 올랐다. IT 업종에서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140.9% 급등해 수익률 1위에 올랐고 스마트공장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도 75.8% 올랐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가장 많이 상장한 디스플레이 업종은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투자계획 축소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익률이 2.8% 감소했다. 

반면 3분기 상장한 2차전지 업종 2곳은 전기차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1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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