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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모비스, 현대·기아차 그룹내 '성장성' 주목할 기업

김순영 전문기자ekn@ekn.kr 2017.10.10 09:24:23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현대·기아차그룹주가 최근 계속되는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여기에 실적 부진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성장성과 배당성향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임영득_현대모비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 현대·기아차 그룹의 친환경차 계획…모비스가 가장 먼저 수혜 받을 듯

현대모비스 실적은 올해 부진하겠지만 성장성엔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묻혀버린 미래 성장주’라는 리포트에서 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출시할 친환경차에 장착할 배터리는 모두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함께 설립한 HL그린파워를 통해 공급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장부품 매출_이베스트

▲HL그린파워와 현대차그룹 이차전지 밸류체인 및 보유지분 구도 (자료=이베스트)



모터와 인버터 등의 주요 부품들 또한 현대모비스가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그룹 친환경차 출시계획에 가장 많은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차 핵심부품시장이 2022년에 들어서면 70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시스템부터 구동모터에 이르는 전력전달 계통의 밸류 체인은 전기차부품 시장에서 가장 큰 핵심시장을 형성하며 현대모비스의 부품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부품 매출액은 2016년도를 기준으로 6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배터리 시스템 매출은 HL그린파워의 배터리팩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며 2020년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매출액은 약 5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매출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산업 트렌트 변화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친환경차 기술이 자동차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내연기관을 중심의 핵심부품들이 배터리와 구동모터 등으로 대체되고, 현대모비스가 창출한 부가가치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기아차향 매출 비중은 실적 눌러…2분기가 저점이라는 시각도


다만 현대·기아차의 매출 부진이 곧 현대모비스 실적부진으로 이어진다는 단점은 계속되고 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매출 70%가 현대기아차인 관계로 소수 고객리스크로 인해 미래성장성이 묻히는 약점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따.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8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571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통상임금 여파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줄어들고 지분율이 30% 이상인 현대라이프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3분기 실적부진을 예상하며 눈높이를 상당폭 낮춘 상황에서 시장 전망치 정도의 실적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본다는 시각이 많다. 이에 따라 전망치는 점차 상향되는 흐름이다.

분기별_NH

▲자료= NH투자증권 보고서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지난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매출은 대부분 북경모비스와 강소모비스로 이뤄진 구조로 3분기에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3분기부터 수소차 등 친환경차 생산도 본격적으로 현지화가 될 것으로 보여 중국 친환경차생산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급락에서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중국발 센티멘트 악화는 저가매수 기회라는 증권가 시각이다.

현모주가

▲현대모비스와 글로벌 자동차전장부품업체 주가 (자료=구글 주가)


덴소주가
델파이

◇ 지배구조 변화로 글로비스가 최대주주가 될 수도…배당성향 증가 가능성도

지배구조 변화이후 현대모비스의 배당성향이 올라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CKD 사업부문을 분할매각한 뒤,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 16.9%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다.

CKD(Completely Knocked Down)는 자동차 부품 단위로 수입해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유통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영위하는 사업 분야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배구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현황 (자료=KB증권, 2017년 상반기 기준)



이같은 CKD 매각으로 줄어든 현대글로비스의 현금 유입을 메우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에서 가져오는 배당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컨센

▲현대모비스 전망치 상향흐름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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