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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현국 대표 "'미르2' 불법게임 양성화 사업, 10월 포문 열 것"

류세나 기자cream53@ekn.kr 2017.09.28 09:39:59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빠르면 10월1일, 늦어도 10월 중엔 중국 내 ‘미르의전설2’ 비수권 서버에 대한 양성화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르의전설2’ 공동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액토즈 모회사)가 이 게임의 ‘샨다 단독수권 지속’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독자적인 ‘미르2’ IP(지적재산권) 사업 추진의 뜻을 재차 밝혔다.

이는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의 IP 권한 독자 행사시 법적대응까지 시사하고 나선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향후 전개될 두 회사간 움직임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28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을 끝으로 샨다가 갖고 있던 중국 ‘미르의전설2’ PC클라이언트게임 독점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면서 비수권 서버 게임의 양성화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계약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내달 1일 양성화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에 있고, 늦어도 10월 중엔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가 언급한 비수권 서버 게임에 대한 ‘양성화 사업’이란, ‘미르2’ IP를 무단전제한 불법게임들에 정식서버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음지의 불법게임을 양지로 끌어 올리는 한편 이를 통해 새로운 로열티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게 장 대표의 구상이다.

현재 위메이드가 추산하고 있는 중국 내 ‘미르2’ 사설서버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원에 달한다. 불법서버를 양성화시켜 연 500억 원 규모의 신규 로열티로 연결 짓는 것이 목표다.

물론 한국에서의 ‘미르’ 인지도는 매우 낮다. 하지만 중국으로 넘어가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실제 중국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웹게임 ‘전기패업’이 바로 ‘미르2’ IP를 무단도용한 게임이다. 이 외에도 ‘미르’ IP를 베낀 숱한 게임들이 현재도 성업중이다.

장 대표는 양성화 작업과 함께 중국 공안의 협조를 받아 정식계약을 거부하는 비수권 게임들에 대한 제재를 취하는 방식으로 불법게임을 소탕해 나갈 요량이다.

그간 샨다에게 독점적으로 주어졌던 PC클라이언트 게임 영역에 대한 IP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장 대표는 "샨다와의 계약종료로 앞으론 PC 클라이언트 게임과 관련한 IP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외에도 최근 중국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HTML5 게임 장르에서 연내 5개 이상의 ‘미르2’ 타이틀이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와 액토즈-샨다는 지난 22일 중국법원에서 액토즈가 위메이드에 밀린 ‘미르2’ 로열티를 지급하는 대가로 앞서 인용됐던 액토즈-샨다간 ‘미르2’ 연장계약금지 가처분 해제에 합의를 이뤘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한 조건으로 본안소송이 확정될 때까지 샨다의 ‘미르2’ 중국서비스를 임시적으로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액토즈와 샨다는 위메이드가 백기투항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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