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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다시 적신호’…투자 증가세 18년래 가장 부진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09.14 17:18:58

 


CHINA-ECONOMY-MANUFACTURING <YONHAP NO-3089> (AFP)

▲중국 산둥성 동부 칭다오에 위치한 디젤엔진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 경제가 다시 빠르게 냉각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고정자산 투자는 근 18년래 가장 더디게 증가하면서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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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흰색), 산업생산(파랑), 고정자산 투자(보라). (단위=퍼센트, 표=중국 국가통계국/블룸버그)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7월 증가율인 6.4%,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6%도 한참 밑돌았다.

항목별로는 알루미늄 생산량이 지난해 4월 이후,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도시 지역 고정자산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8.2%였다.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역시 전월치(10.4%)와 시장 예상치(10.5%)를 하회했다.

수출 경기도 미지근한 상태다.

중국의 8월 달러 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인 7.2%와 큰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무역흑자 규모는 419억9000만 달러로 전월의 467억 달러에서 47억 달러가량 줄었다.

중국 당국이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부채 증가를 억누르려는 각종 노력을 기울이면서 중국의 공장 및 시장 경제가 일제히 비틀대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최고 지도부는 레버리지(차입) 고삐를 죄기 위해 현행 정책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당 대회 이후에도 규제의 고삐가 더 바짝 당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올해 인프라 지출이 냉각되기 시작했다"면서 "통화 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신용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중국의 경제 활동이 추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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