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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IPO 2019년으로 연기되나…사우디 ‘발등에 불’

"내년말 초대형 공개 실현하기엔 시간 촉박해져"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09.14 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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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공개(IPO)가 2019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가 아람코 IPO를 내후년 초에 실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IPO 목표 시점을 여전히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지만, 그 규모가 사상 최대인 만큼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소식통은 말했다. 예를 들어 공개된 아람코 주식이 런던이든 뉴욕이든 어느 거래소에 상장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못했다. 

아람코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유가가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유가 하락으로 아람코 내부에서 기업 가치가 1조5000억달러 이하일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가 상장되면 기업 가치가 2조달러(한화 2265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었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750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샌포드번스타인, 라이스터드 에너지와 같은 분석기관들은 사우디 정부에 비해 비관적이다. 에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아람코는 원유·가스 업체이면서 사우디 정부의 복지 정책을 수행하는 국부펀드이기도 하다"며 "아람코가 수행하는 모든 역할을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람코의 실제 가치는 8800억~1조100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람코의 기업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면서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기업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람코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부채를 정부 계정으로 전환하고 아람코가 국내 기업과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을 축소해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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