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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몸살 앓는 현대차..."국내 시장 차별한다" 오해까지 ‘황당’

여헌우 기자yes@ekn.kr 2017.09.13 18:06:24

 
현대차

▲(사진=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드 보복으로 중국 판매가 급감하며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리콜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오해까지 받아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타2 엔진 관련 우리나라 구매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현대·기아차를 고발했지만 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정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질문자로 나선 박 의원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지난 4월 세타2 엔진 리콜을 하면서 미국에서만 가이드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국내 소비자와 미국 소비자를 차별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국토교통부는 이런 차별을 알면서도 묵인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주장이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10장에 달하는 상세한 매뉴얼을 제작해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했지만 국내에서는 1장짜리 문서가 전부였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다만 확인 결과 이는 전체 매뉴얼에 대한 ‘요약본’으로 실제 미국에서 제작된 것과 같은 내용의 문서가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가이드 매뉴얼은 회사가 세타2엔진 리콜과 관련해 정비사들에게 제공한 정비 매뉴얼이며, 미국과 한국 양국에 동일한 내용의 매뉴얼을 정비사들에게 제공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미국 딜러들에게 제공했으며, 한국에서는 현대차 블루핸즈와 기아차 오토큐에 제공해 고객들에게 동일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뉴얼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한국 국토부에 함께 제출됐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홈페이지에 이를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이 양국 정비사용으로 배포된 요약본 중 국내용만 입수하게 되면서 이 같은 오해가 생겼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박 의원 측은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 별다른 입장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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