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 대책 이후 세종 첫 분양지 순위 내 마감
- 희소성 높은 성장도시…차후 인구유입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강남 재건축 시장과 세종 등을 겨냥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 부동산 시장은 첫 분양이 순위 내 마감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 올해 하반기 세종에서는 6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경직된 만큼 세종의 하반기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요기관 이전 등 도시 성장 요소 풍부
8·2 대책 이후 세종시 1-1생활권에 첫 분양한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3.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분양을 피했다.
8·2 대책 이전보다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지 않은 중대형 단지라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 건설사의 입장이다. 투기 수요가 걷혀 경쟁률이 하락하기에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차후 입주 시기에 투기 수요가 몰린 단지보다 입주율이 높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분양가의 30%에 달하는 잔금 회수 가능성도 커진다. 불확실한 수요를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분양만 나지 않는다면 낮은 청약 경쟁률도 악재는 아니라는 평가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위원은 "미분양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부동산 정책 이후 세종시의 실수요가 여전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규제 지역이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공기관 이전 등이 있어 세종시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있기에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상품과 건설사의 신용도 등에 문제가 없다면 미분양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행복도시 내 6000여 가구 공급 예정
세종시는 연말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에 주요 단지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행복도시는 정부청사와 주요 시설이 위치해 세종시 내에서도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한신공영, 제일건설, 중흥건설, 현대건설 등이 세종시에 주상복합과 아파트 6118가구를 분양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10월 행복도시 2-4구역인 세종시 나성동에 각각 1031가구, 771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1-5 생활권인 세종시 어진동 H9블록에 중흥S-클래스 576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 세종 내 최대 공급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 한림건설)이 분양하는 3100가구다. 세종시 6-4 생활권인 연기면 해밀리에 12월 공급된다.
한신공영도 같은 달 어진동에 주상복합 636가구를 공급한다.
- 희소성 높은 성장도시…차후 인구유입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강남 재건축 시장과 세종 등을 겨냥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 부동산 시장은 첫 분양이 순위 내 마감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 올해 하반기 세종에서는 6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경직된 만큼 세종의 하반기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세종특별시 분양 지역 |
◇ 주요기관 이전 등 도시 성장 요소 풍부
8·2 대책 이후 세종시 1-1생활권에 첫 분양한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3.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분양을 피했다.
8·2 대책 이전보다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지 않은 중대형 단지라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 건설사의 입장이다. 투기 수요가 걷혀 경쟁률이 하락하기에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차후 입주 시기에 투기 수요가 몰린 단지보다 입주율이 높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분양가의 30%에 달하는 잔금 회수 가능성도 커진다. 불확실한 수요를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분양만 나지 않는다면 낮은 청약 경쟁률도 악재는 아니라는 평가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위원은 "미분양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부동산 정책 이후 세종시의 실수요가 여전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규제 지역이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공기관 이전 등이 있어 세종시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있기에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상품과 건설사의 신용도 등에 문제가 없다면 미분양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세종 주요 분양 단지 | |||
위치 | 시공사 | 분양예정일 | 가구수 |
세종 2-4생활권 제일풍경채 | 제일건설 | 10월 | 771 |
세종1-5생활권 중흥S-클래스(H9) | 중흥건설 | 11월 | 576 |
세종 2-4생활권 주상복합(H-1,H-2) | 한신공영 | 11월 | 1031 |
세종 6-4생활권 | 현대건설(컨소시움) | 12월 | 3100 |
세종1-5생활권 주상복합(H5) | 한신공영 | 12월 | 636 |
◇ 행복도시 내 6000여 가구 공급 예정
세종시는 연말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에 주요 단지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행복도시는 정부청사와 주요 시설이 위치해 세종시 내에서도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한신공영, 제일건설, 중흥건설, 현대건설 등이 세종시에 주상복합과 아파트 6118가구를 분양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10월 행복도시 2-4구역인 세종시 나성동에 각각 1031가구, 771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1-5 생활권인 세종시 어진동 H9블록에 중흥S-클래스 576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 세종 내 최대 공급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 한림건설)이 분양하는 3100가구다. 세종시 6-4 생활권인 연기면 해밀리에 12월 공급된다.
한신공영도 같은 달 어진동에 주상복합 636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