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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전상장 결정 앞두고 공매도 거래량 급감...이유는?

나유라 기자ys106@ekn.kr 2017.09.13 08:15:38

 

▲셀트리온 1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매도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달 말 시행 예정인 공매도 규제안이 맞물리면서 공매도 세력들이 물량 조절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 달 간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량은 59만1795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한 달(7월 11일~8월 10일) 거래량(128만3968주)과 비교하면 53.90% 급감한 수치다.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량은 3월 268만3592주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후 7월 83만5108주, 8월 89만355주 등으로 연일 100만주를 밑돌고 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매도 세력들이 상환기관이나 물량 등을 조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 주가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매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제약, 바이오 업종들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들이 굳이 공매도를 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가 강화되면서 공매도 세력들이 전체적으로 공매도 거래량을 줄이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비중이 5% 이상이면 바로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다음날 공매도 거래를 제한한다. 공매도 세력들이 코스닥시장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득을 챙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코스닥시장에 한해서만 더욱 엄격한 제도를 적용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보다 코스닥시장에 남아있는 것이 공매도에 대한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ETF나 펀드들이 더 많기 때문에 코스피로 옮기면 공매도를 목적으로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가 더 쉬워진다"며 "당국이 코스닥에 한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할 경우 공매도 세력들이 오히려 더 활개를 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에 대해 논의한다. 임시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이 가결되려면 △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 찬성, △ 발행주식총수 25% 이상 찬성 등 두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눈높이가 더 높아진 것 같다"며 "그러나 카카오의 경우 단순히 이전상장 뿐만 아니라 실적 호조, 카카오뱅크 성장 기대감 등이 맞물렸기 때문에 이 사례만으로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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