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단독] 대우건설, 매출 110조원 중국 국영기업도 인수의향..."몸값 뛴다"

신보훈 기자bbang@ekn.kr 2017.09.05 14:50:19

 

- 사우디, 말레이시아 기업, 대우건설에 관심
-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 인수 의사 표명

12

▲중국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매각을 앞두고 있는 대우건설에 외국계 기업들이 잇단 관심을 표명하면서 ‘몸값’이 뛰고 있다. 중동의 오일머니와 말레이시아 에너지기업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세계 최대 시공사 중 하나인 중국 국영건설회사도 인수전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은행, 9월 말 매각 공고 예정

사모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이르면 9월 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늦어도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말경에는 매각 작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공고까지 한 달여를 남긴 상황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 면면이 화려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세계적 에너지업체 페트로나스가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도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에 속한다.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나 국영기업인 아람코 등을 통한 참가 형태가 이야기되고 있다.


◇ ‘차이나 머니’ 유입 가능성 부각

연 매출이 110조원이 넘는 굴지의 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건)의 참가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 인수 건은 수년 전 산업은행에서 매각 의사를 밝힐 때부터 관심 사항이었다"며 인수 의사를 드러냈다.

중건은 대우건설의 플랜트 건설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기술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의 높은 인지도 또한 중건이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약 2조원이 필요하다. 현금 보유량이 많은 국내 기업이 대우건설 인수에 나설 수도 있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외국계 대형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업계에서도 세계적 외국계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지만 9월 말 늦으면 10월 중순에는 매각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외국계 기업의 인수 의사 타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매각의 주체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담담하게 맡은 바 일을 하면서 매각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업계 IB전문가는 "그동안 대우건설이 금호그룹에 인수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회사와 직원들이 큰 피해를 봤고 회사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며 "국내 기업보다는 대우건설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외국계 기업으로 가는게 오히려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배너
이미지

카드뉴스

+ 더보기
[카드뉴스] 도로 위 시한폭탄, '블랙아이스'의 계절...겨울철 안전운전 수칙!
[카드뉴스] 도로 위 시한폭탄, '블랙아이스'의 계절...겨울철 안전운전 수칙! [카드뉴스] 영하 날씨에도 겉옷 금지..교복,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카드뉴스] 저소음자동차, [카드뉴스] 잠 못 드는 포항 [카드뉴스]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국민 알 권리 vs 인권보호

스포테인먼트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