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에 사고가 속출한 동해안에서 해수욕장 수영이 금지되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뤄야 할 속초해수욕장이 13일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7분경 강원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변에서 A씨가 해수욕중 튜브를 놓치고 강한 파도에 휩쓸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에는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B씨가 중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에 강원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와 이안류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