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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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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에 전 세계 시총 1700조 증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13 14:08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미국과 북한이 연일 강공발언을 쏟아내면서 긴장을 조성하자 전 세계 증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종가 기준·달러 환산)은 지난 8일 약 79조5000억 달러(약 9경1073조2000억원)에서 11일 78조300억 달러(8경9383조원)로 3일 만에 1.8%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하면서 시총 1691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타격이 심했다. 

북한 리스크에 가장 가까운 한국은 8일 시총 1조5천232억 달러(1745조 원)에서 1조4555억 달러(1667조 원)로 감소했다. 3일만에 677억 달러(77조5천억 원)가 사라진 것이다.

한국 증시가 전 세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7월 말 2%대에서 11일 현재 1.86%로 감소했다.

전 세계 시총 1위인 미국도 이달 초까지 35%를 웃돌았지만 지난 9일에는 34.53%로 떨어지며 최근 1년간 최저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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