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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공 발언에 외신도 비판…"비상사태로 바꾼 것은 트럼프"

신보훈 기자bbang@ekn.kr 2017.08.13 09:51:05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 명분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북한 핵무기는 십 년 넘게 곪아온 문제지만 단어 몇 개로 이를 세계적인 비상사태로 바꾼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국제사회 위기가 전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미국 국무부의 핵심 임무인데, 국무부는 지금 자체 위기로 발버둥친다"며 미국 국무부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은 ‘괌 포위사격 검토’로 맞대응했다.

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 관료 맥스 버그먼은 "대통령 본인 말고 대통령을 위해 믿을 만한 말을 하는 사람이 없어 지금의 위험을 악화시킨다"며 "미국은 북핵 위기를 다룰 외교적인 준비가 안 됐다"고 가디언에 밝히기도 했다. 

AP통신 초대 평양지국장 출신 진 리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북한 내에서는 크고 나쁜 미국이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 지도자 김정은이 우리를 보호하려고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선동이 모든 곳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가 굶주리는데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키려는 김정은이 필요한 것을 위협을 통해 정확하게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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