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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백인제가옥' 한옥, 8월말까지 주말 야간개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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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가옥 사랑방 야경.(사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북촌에 소재한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을 8월 말까지 주말마다 야간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으로 낮 시간대 관람하기 어려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서다. 개방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7시 40분이다.

서울시 민속문화재 22호인 백인제가옥은 1913년에 건립된 근대 한옥이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백인제가로부터 매입한 후 보수공사를 거쳐 2015년 4월부터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해 2015년 11월 18일에 개관했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에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가옥이자 유일하게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한옥이다. 전통 한옥과는 달리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됐고, 일본식 다다미방을 둔 근대 한옥으로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했다. 안채 일부는 2층으로 건축됐다.

최근에는 2대 소유주였던 최선익 씨가 생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가구들을 새롭게 전시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백인제가옥 야간 개방은 한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정해진 경로 없이 관람로 전역에서 백인제가옥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며 "연인들의 달빛 데이트와 가족 나들이 명소로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예약이 필요 없는 자유관람과 사전 예약이 필요한 안내원 해설 관람이 있다. 안내원 해설 관람은 평일 4회, 주말 6회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30분이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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