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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은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에 ‘억대’ 웃돈…삼성물산, GS건설 등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1 00:38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강남 재건축 단지가 여전히 강세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경우 공급량 대부분이 조합원에게 돌아가 일반분양분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전체 공급 가구 수인 1957가구 중 약 20%인 396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17가구 모집에 1만660건이 접수됐다. 일반분양 매물에도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의 25층 전용면적 99㎡의 매매가는 분양가인 15억4900만 원보다 3억8000만 원이 높은 19억2900만 원이다.

또 지난해 10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는 총 595가구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28가구가 일반분양됐다. 희소성 높은 28가구 모집에 총 8585명이 몰려 평균 3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4층 전용면적 78㎡ 아파트의 분양가는 14억230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16억3000만 원으로 2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하반기에도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서울 청약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8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로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08가구다. 단지 남서쪽에는 달터공원이 있고 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생태 육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생태 육교가 완성되면 단지 내에서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를 즐길 수 있어 주거 쾌적성이 좋다.

GS건설은 8월 서초구 잠원동 74-2번지 일대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로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45가구다. 단지는 반원초,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고 등 학교와 가깝고 학원시설이 밀집한 반포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청담삼익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최고 32층, 9개 동, 총 1230가구로 구성되고 이 중 1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청담삼익 롯데캐슬’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청담역이 있고 녹지 면적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봉은초·중학교, 경기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일반분양가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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