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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株, 친환경차·해외수주로 ‘화려한 비상’

나유라 기자ys106@ekn.kr 2017.07.11 15:36:39

 

▲일진그룹.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일진그룹이 친환경자동차 관련 기술과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일진디스플레이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 일진머티리얼즈, 유상증자에도 주가는 ‘쭉’

▲최근 3개월간 일진머티리얼즈 주가 추이.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 장중 3만78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1월 2일 1만2800원이었던 주가는 7월 10일 3만6000원으로 181.25% 상승했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6.76%를 기록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지난 5일 1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유상증자를 발표하면 주식 물량이 늘어나고 주당순이익(EPS)이 떨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증자로 2차전지용 일렉포일(I2B)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이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준 월 1200톤인 I2B제품 생산능력이 설비투자가 종료되는 내년 말 월 2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I2B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중국 BYD, 일본 소니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는 미래 사업 준비에 긍정적"이라며 "증설효과를 반영해 I2B 매출액은 지난해 1500억원에서 2018년 2230억원, 2019년 2770억원 등으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진디스플레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대


▲3개월간 일진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갤럭시S8에 들어가는 포스터치 부품 독점 공급 등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131억원, 2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 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일진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251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LED 기판재료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와 태블릿 PC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 패널 등을 공급하고 있다. 그간 전방산업 악화로 사파이어 사업부에서 적자가 커졌지만 올해부터는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포스터치를 채용하는 업체들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터치는 일정한 강도나 힘으로 스마트폰을 누를 때 메뉴 버튼이 작동하도록 한 것으로,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일진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포스터치를 채용하는 휴대폰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8 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업체들이 이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파이어 웨이퍼 구조조정으로 고정비가 급감하고, LED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일진다이아몬드·일진전기, 독점기술로 성장기대감 ‘UP’


일진다이아몬드와 일진전기도 독점기술을 바탕으로 일진그룹 성장세에 일조하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차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독점공급한다는 소식에 3개월간 주가가 15.49% 상승했다. 일진복합소재는 수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될 경우 일진다이아몬드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다이아몬드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지사 4곳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업용 다이아아몬드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사업 비중은 75%에 달한다. 일진다이아몬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일진다이아몬드가 유일하다"며 "최근 자회사 호재 뿐 아니라 전세계 공업용 다이아몬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진전기 수주액 가운데 미국, 중동 등 해외 매출이 50%에 달한다. 일진전기 측은 "지난해 공공입찰 참가제한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가 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 품목 매출 증대 등이 맞물리며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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