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유산균 바람…관련 연구도 활발

최용선 기자 cys4677@ekn.kr 2017.07.05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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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유산균 바람…관련 연구도 활발

▲식품업계가 유산균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와 CJ제일제당은 자체 유산균을 개발하며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롯데제과의 유산균 과자 모음과 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사진=각사)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식품업계가 유산균시장에서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등 유산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 규모는 2011년 405억원에서 지난해 11579억 원으로 5년 사이에 무려 289% 이상 커졌다. 2011년 이후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911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김치에서 유래한 김치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 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 5193’ 균주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이후 이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 유산균은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우수해 장내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유산균 학회에서 김치유산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효능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롯데는 자사가 개발한 유산균을 활용한 로타바이러스 억제와 장 건강과 관련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이 유산균은 비스킷, 샌드, 우유, 발효유 등에 적용했으며 아이스크림에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치 유산균 브랜드 ‘BYO 유산균’을 출시한 지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CJ제일제당은 김치에서 분리한 후보 균주에 대한 R&D에 집중하면서 기능성이 있는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판매 중인 ‘BYO 유산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내 생존율을 높여줄 신규 코팅 기술을 추가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 ‘BYO 유산균’ 매출을 700억원 이상 올릴 계획이다. 작년 매출은 약 550억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치 유산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효능의 유산균 제품을 개발해 ‘BYO 유산균’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유명학회에서 다양한 효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아토피 개선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과를 보이기도 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제품 외에도 B2B(기업간 거래) 확대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서울우유, SPC그룹 등 다양한 기업들도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유산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유산균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며 "각종 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관련시장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3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은 연평균 7.6%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57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이 유행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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