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여영래 기자

yryeo1961@naver.com

여영래 기자기자 기사모음




초여름 날씨 때 이른 피서 행렬 ‘북적’…단오제 등 전국 곳곳 축제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8 17:03

화창한 5월 마지막 주말 맞아 나들이객 줄이어

▲28일, 화창한 5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체험촌에서 관람객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5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과 바다를 찾는 나들이 행렬이 줄을 이었다. 또한 단오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도 곳곳에서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조각가
10명이 가로 25, 높이 5크기의 대형 모래작품을 선보였다. 높이 10모래언덕을 보드를 타고 스릴 넘치게 내려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구남로에서는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함께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물총 놀이가 펼쳐졌다
.

또한 단오
(530)를 앞두고 1100년 전통의 경북 경산 자인 단오제도 막을 올렸다. 경산 아리랑제와 창작 아리랑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굴비골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 열린 단오제를 찾은 시민들은 그네뛰기
, 씨름대회,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창포머리감기 등 갖가지 민속행사를 즐겼다.

특히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에도 인파가 몰려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 무언 가면극 관노가면극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장미의 계절 끝자락에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는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했다경남 진주 부리마을 장미농원 천하태평 장미축제에서도 200여종 장미가 화려함과 향기를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2017 데상트 듀애슬론 레이스가 열려 참가자 3000여명이 마라톤, 사이클링 코스를 질주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바다와 산, 유원지에는 부지런한 피서객들이 몰렸다. 전북 부안 격포해수욕장에는 2200여명이 찾아 바닷물에 몸을 던졌고, 경포와 속초 등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줄을 이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서는 등산객
12000여명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올랐다. 계룡산 국립공원, 덕유산 국립공원도 짙어진 녹음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394만여대로 예상했다. 또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37만대, 반대방향으로 41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 정체는 낮 12오후 1시에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며,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