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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8주년 특집 / 주식시장 인공지능을 만나다] 대신증권, 업계 최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8 11:27

▲(사진=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증권가가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가운데 대신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 서비스를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 인공지능 금융전문로봇인 ‘벤자민서비스’를 오픈하고, 채팅을 통해 고객의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해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벤자민 서비스는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인 벤자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화형 채팅봇이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시대에 요구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벤자민은 약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신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VOC(Voice Of Consumer, 고객관리시스템)를 통해 고객들이 질문하고 건의했던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2000여개의 핵심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약 1만여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을 입력시켰다. 이에 기반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데이터분석을 통해 찾아내 제공한다.

벤자민 서비스는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업무상 질문을 해결할 수 있다.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공모주 청약 등 업무대화에서부터,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지난달부터 ‘벤자민’을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벤자민-카카오톡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향후 뉴스검색 기능을 탑재해 문의에 대한 답변범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대화기술을 도입하는 등 벤자민을 더욱 진화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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