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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8주년 특집 / 주식시장 인공지능을 만나다] NH투자증권, 국내 최초 '인력 개입 無' 로보어드바이저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8 10:47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QV포트폴리오’와 ‘로보캅’ 등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당국과 코스콤이 진행한 1차 테스트베드를 통과하며 국내 최초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국내 최초로 인력 개입 없이 로봇이 자동으로 매매하고 투자 자산을 재구성(리밸런싱)하는 ‘QV 글로벌 로보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전략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매매주문까지 일괄적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은 NH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다.

‘QV 글로벌 로보랩’은 미국에 상장된 약 1,800여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투자 목적, 위험 성향, 기대 수익 등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낮은 거래 비용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ETF의 장점과 함께 글로벌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등 광범위한 자산군에 투자하여 분산투자 효과를 최대한 추구한다.

운용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해외형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한 ‘QV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모델 기반의 알고리즘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전국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1차 테스트베드에 이어 2차 테스트베트에도 참가했다. 연금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펀드 23개 자산군을 골고루 담는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또 QV 글로벌 로보랩 외에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랩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추가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단일자산 투자모델, 위험 회피를 통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모델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장 지표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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