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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공모가 1만6700원 확정...내달 코스닥 입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3 08:14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삼양옵틱스의 공모가가 1만6700원에 확정됐다.

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는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67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11개 기관이 참여해 3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1972년 설립 이후 45년간 카메라 광학렌즈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기업으로 현재 53개국에 광학렌즈 제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학렌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라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이견이 없었으나, PEF가 최대주주라는 점에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이 공모가 확정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시각에서는 삼양옵틱스가 매년 실시해온 배당 성향을 봤을 때,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공모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확정 공모가액을 기준으로 작년 배당액을 적용할 경우 7.2%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기간수익률로 적용 시 12.3%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양옵틱스 황충현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삼양옵틱스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핵심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다변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아 오는 6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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