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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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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협력社 어려움 듣고 건의 내용 개선하기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9 20:17
한전,협력社 어려움 듣고 건의 내용 개선하기로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한국전력은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등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조합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협력사와 소통 강화를 통한 신뢰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구매제도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전의 구매제도와 상생협력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협력사 건의사항을 들었다.

중소기업조합측은 낡은 변압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체 주기를 변경하고 협력사의 안정적 설비 가동을 위한 전력기자재 연중 균등발주, 개발선정품 우선구매비율 조정, 납품장소 변경을 통한 협력사의 보관비용 경감을 건의했다.

한전은 건의내용을 원점에서 적극 검토해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를 포함해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간담회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소통채널을 활용해 수시로 협력사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한전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계약제도의 공정성과 협력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구매계약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을 70%이상 구매(법정목표 50%)하고, 상반기 선급금 지급상한을 최대 80%까지 높여 5일 안에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사전발주제도를 운영해 상반기에 발주물량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 협력사의 계획적인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사전발주제도는 투자비 조기집행 등으로 구매요청이 일정기간 집중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물량일부를 사전에 발주하는 것으로 당해 연도 4/4분기에 다음연도 1/4분기 물량의 20∼30%를 사전에 발주한다.

한전은 중소기업의 편의를 위해 행정서류 제출 제로화, 계약불이행시 계약불이행분만 계약보증금으로 차등귀속하고 있고 하자보증금 면제를 하자보증기간 1년 이내 또는 계약금액 3000만원 이하 모든 계약 건까지 확대했다.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려면 고품질·고효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협력사와 소통채널을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그동안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항상 노력해 감사하고, 앞으로 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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