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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독일서 판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8 14:27

트룩시마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셀트리온은 독일서 최초의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공식 발매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세계에서 한 해 약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독일은 오리지널의약품 시장 세계 2위 국가로 트룩시마 론칭에 대해 의료계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제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트룩시마의 유럽 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인 먼디파마(Mundipharma)는 이달 초 독일에서 도매를 대상으로 물량을 출하했으며, 올 하반기까지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이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만큼 저렴한 가격과 독점적인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활용, 후발 주자에 비해 빠른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안전성 면의 동등함을 확실하게 입증했다"며 "후발주자보다 앞서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연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트룩시마의 론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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