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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광주선택, 민주당·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돼…청년 정치주권자 돼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2 19:34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율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2일 "광주의 선택이 더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 유세현장에서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며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들이 정치에 주권자로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만큼 병사들에게 ‘열정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나라는 없다"며 병사 월급 인상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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