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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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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모델 재고부족에 또 개통기한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2 16:00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에 이어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개통 기한도 연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예약 판매 개통 기한을 24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매장별로 모델·색상 재고의 불균형이 발생해 개통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모델의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드 그레이 색상 모델도 재고가 빠듯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했다. 예약 구매자에게 정식 출시보다 사흘 앞선 18일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고, 갤럭시S8 시리즈를 7∼17일 예약 구매한 후 18∼24일 개통하는 조건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예약 판매 5일째인 11일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재고가 떨어져 사은품 지급을 위한 개통 기한을 다음달 말로 연장했다. 이번에는 나머지 전 모델의 개통 기한마저 이달 말로 연장한 것이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 때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색상에 예약이 몰리자 개통 기한을 수차례 연장했다. 출시일을 지나도 기기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재고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예약 구매자가 정식 출시일 이후의 구매자보다 더 늦게 제품을 배송받아 개통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시장 수요를 제대로 예상하고 재고를 비축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100만4000대 예약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40만대가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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