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국 VPP플랫폼 사업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한전이 미국의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인 코캄(KOKAM), 세계적인 VPP 플랫폼 사업자인 선버지(Sunverge)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회사는 태양광과 ESS를 활용한 VPP(가상발전소) 사업을 함께 하게 된다. KOKAM사(社)는 리튬-폴리머 배터리 제작회사로 한전 주파수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고 있고 세계 ESS 업계에서 4위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Sunverge의 CEO 캐네스 문손, KOKAM의 홍인관 총괄이사, LA시 수전력청과 영국 네이션 그리드(National Grid)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LA시 수전력청은 LA시와 인근 지역의 용수 및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시장 직속의 공공기관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LA 시내에 있는 공공건물, 소방서, 경찰서에 지붕형 태양광과 ESS를 설치해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대비 비상전원 공급과 가상발전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
MOU 체결에 앞서 Sunverge의 CEO인 캐네스 문손은 다수의 지붕형태양광과 ESS가 결합된 분산자원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에 통합한 뒤 전기사업자의 배전망에 연계시켜 운영, 소비자의 전기요금과 전기사업자의 전력구입 및 계통보강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VPP 신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캐네스 문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ESS 시장이 2015년 기준 2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2021년에는 28억 달러(연 평균 37%의 성장)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전이 최초로 ESS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인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고 전력에너지 신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제작한 태양광 패널과 ESS를 활용한 VP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치해 ‘Team Korea’의 에너지신산업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미국 가상발전소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회사인 KOKAM社, 세계적인 VPP 플랫폼 회사인 Sunverge社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 |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인 코캄(KOKAM), 세계적인 VPP 플랫폼 사업자인 선버지(Sunverge)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회사는 태양광과 ESS를 활용한 VPP(가상발전소) 사업을 함께 하게 된다. KOKAM사(社)는 리튬-폴리머 배터리 제작회사로 한전 주파수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고 있고 세계 ESS 업계에서 4위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Sunverge의 CEO 캐네스 문손, KOKAM의 홍인관 총괄이사, LA시 수전력청과 영국 네이션 그리드(National Grid)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LA시 수전력청은 LA시와 인근 지역의 용수 및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시장 직속의 공공기관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LA 시내에 있는 공공건물, 소방서, 경찰서에 지붕형 태양광과 ESS를 설치해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대비 비상전원 공급과 가상발전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
MOU 체결에 앞서 Sunverge의 CEO인 캐네스 문손은 다수의 지붕형태양광과 ESS가 결합된 분산자원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에 통합한 뒤 전기사업자의 배전망에 연계시켜 운영, 소비자의 전기요금과 전기사업자의 전력구입 및 계통보강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VPP 신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캐네스 문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ESS 시장이 2015년 기준 2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2021년에는 28억 달러(연 평균 37%의 성장)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전이 최초로 ESS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인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고 전력에너지 신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제작한 태양광 패널과 ESS를 활용한 VP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치해 ‘Team Korea’의 에너지신산업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