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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도 보합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0 15:41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폭 확대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9%를 기록해 지난 주 대비 0.01% 올랐다. 지방지역도 지난 주 -0.02%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전국적으로는 0.02%의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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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국감정원

서울은 강남권의 상승폭 확대 영향을 받았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 재건축 사업 기대로 상승폭이 늘어났고, 강서구의 기업입주 효과와 구로구의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 증가로 강남권 전체가 0.10% 상승했다.

강북권은 성동구의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뚝섬주변지역 개발과 마포구·은평구 재개발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 0.07%를 유지했다.

지방은 거제, 창원 등 동남권 산업침체와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 충남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정비사업 및 서부산관 개발로 부산의 상승폭 확대와 서울 접근성 향상과 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강원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DSR 대출 심사 기준 시행으로 실수요층의 대출 부담 우려가 커진 가운데, 광역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등 개발호재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부산(0.10%), 전남(0.04%), 제주(0.04%) 등은 상승했고 충북(-0.10%), 경북(-0.09%), 충남(-0.06%), 울산(-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인근 지역에 회사가 많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상승률인 0.01%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전북(0.07%), 인천(0.06%), 서울(0.05%) 등은 올랐고 세종(-1.46%), 충남(-0.16%), 경북(-0.0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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