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해 LNG선 등으로 흑자전환 예상된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4일 올해 이후 LNG선 등 경쟁력을 가진 선종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자체 전망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은 "부실 해양프로젝트의 원가 투입이 완료됐고, 양질의 수주잔량과 LNGC 비중이 높다"며 "2017년 2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108척으로 50척(46%)이 LNGC-FSRU이며 특수선이 안정적으로 인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위험부담이 높은 해양프로젝트 수주를 제한해 상선, 특수선 중심의 작지만 단단한 회사를 지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의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우조선이 저가수주를 해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우조선은 2015년 7월 이래 채권단에서 파견된 경영관리단으로부터 회사 경영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며, 단계별 수주심의 절차도 마련돼 있어 회사의 독단적인 저가수주 가능성이 원천 차단돼 있다"며 "최근 조선 3사 간 일련의 경합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은 선가, 지불 조건의 열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실패했는데, 오히려 경쟁사가 조성한 낮은 시장 선가로 대우조선의 우량 고객과의 선가 협의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우조선은 또 "반면에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는 전부 다른 조선소와 경합 없이 대우조선의 우량고객과 수의 계약한 프로젝트들"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은 "천문학적인 손실을 야기한 해양 프로젝트는 인도가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다"며 "국민적인 심려를 드리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