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 수정 내용. 자료=한국은행. |
한은은 24일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 수정안내’ 자료를 통해 지난 9일 올해 1월 상호저축은행 대출실적이 실제보다 과대계산된 부분을 수정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대출실적 통계에서 한은 통계작성기준에 맞지 않는 영리성 자금도 포함된 것을 확인, 이를 제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9775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가 4시간이 지난 후 실제 증가액이 5083억원이라고 정정했다.
그간 저축은행중앙회는 한은에 가계가 빌린 대출금 중 영리 목적이 아닌 ‘순수가계 대출’ 통계만 보고해왔지만 이번에는 영리 목적으로 분류됐던 영농자금 등 일부 가계대출 4692억원을 포함해 보고했다. 그러나 한은 역시 이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1월 증가액을 실제보다 많이 계산해 발표했다.
이러한 실수로 한은은 문책성 인사로 금융통계부장을 교체하고 관련팀장을 직위 해제 하기도 했다.
따라서 한은은 이날 지난 9일 수정한 저축은행 가계대출 1월 증가액이 5083억원이 아니라 4607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