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활동 광고주 100만 돌파…반년 새 두 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인스타그램은 광고를 집행하는 전 세계 활동 광고주의 수가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9월 인스타그램의 활동 광고주가 50만개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가 늘어났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현재 800만 개 이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즈니스 프로필이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영국 등의 현지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필은 주소, 업종 정보, 연락처 등의 정보를 계정 설명에 더해 고객이 보다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게시물에 대한 성과 측정 및 인사이트를 통한 타겟 고객 유추도 가능하다.

또한 1억2000만명(2월 기준)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웹사이트, 이메일 및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광고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었다.

사용자의 80%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비즈니스 프로필을 팔로잉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인스타그램은 설명했다.

침구 및 가정용품 브랜드인 패러슈트홈은 인스타그램으로 링크 광고를 집행한 결과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이 3.7배 증가하고 다른 채널에 대비해 광고 클릭률이 2배 증가했다.

패러슈트홈 측은 브랜드 심미안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것이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