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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잇단 ‘자사주’ 매입…키포인트는 책임경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3 15:3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사주를 잇따라 사들여 관심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하게 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권 부회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권 부회장은 작년 3월 24일과 같은 달 28일 각각 1만9352주와 648주를 총 2억1203만2400원에 사들였다. 매입 단가는 각각 1만600원, 1만650원이다.

이후 23일 세 차례에 걸쳐 2만주를 2억9075만원에 추가로 매입하며 총 4만주(0.01%)를 보유하게 됐다.

권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책임경영과 주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집했다.

▲(자료=에너지경제신문DB)


작년의 경우 권 부회장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롭게 도약할 LG유플러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영성과의 경우 작년(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5년 보다 18.1% 늘어난 7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10조7952억원에서 11조451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에서 4927억원으로 각각 6.1%, 40.3%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도 작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늘어나면서 개선된 실적이 공개됐다.

순차입금이 3조64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부채비율은 148.4%로 20.2%p 낮아지면서 재무재표도 개선됐고 새로운 먹거리 사업인 가정용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계획이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다. 권 부회장은 성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자사주를 사들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권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수의 의미를 책임경영 실현 의지와 신사업 일등 달성의 자신감 표명"이라며 "주주들의 경영 신뢰도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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