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이주협 기자

jobkid@ekn.kr

이주협 기자기자 기사모음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로 여신전문금융사 작년 순익 16.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2 15:20
캐피탈사, 지난해 순익 16.5%↑…대출에 이자수익 늘어

캡처2

▲여전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단위 : 억원, %)

캡처1

▲여전사 총자산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단위 : 조원, %)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협 기자] 지난해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회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7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5400억원으로 전년(1조3217억원) 대비 2183억원(16.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해 가계와 기업대출이 14.0%(6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3.5%(1477억원) 증가했지만, 저금리의 영향으로 조달비용은 2.5%(615억원) 감소했고 대손 비용도 3.6%(435억원) 줄어들었다.

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도 2.0%(56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전사의 총자산은 118조원을 기록해 전년 말(106조3000억원) 대비 11.0%(11조7000억원) 증가했다.

할부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은 자동차 할부 취급액 증가로 2016년 말(44.2조원) 대비 8.1% 늘어난 4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유업무 이외의 자산은 가계·기업대출금 증가로 전년 말(62조1000억원) 보다 13.0% 늘어난 70조2000억원이었다.

여전사 고유업무별 취급규모를 보면 할부금융 취급액은 자동차 할부 취급이 8.0%(1조원) 늘어나면서 14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전년(13조4000억원) 대비 8.9%(1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리스 취급액은 수입차 리스가 7.9%(7000억원) 줄어들면서 전년(12조2000억원) 대비 8.1% 줄어든 11조2000억원이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융자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1조200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현재 연체율은 2.07%로 전년 말(2.31%)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채권비율도 2.16%로 전년 말(2.37%) 대비 0.21%포인트 떨어졌다.

또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 배수는 각각 16.1%, 6.6배로 전년 말과 동일하고 모든 여전사가 감독 규정상 지도기준(7% 이상, 10배 이내)을 준수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