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날씨와 달리 공기는 점점 탁해지는 듯합니다. 봄철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황사와 함께 등장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대기오염물질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의 산업화로, 국내에서는 주로 제조업이나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에서 발생합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도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곳뿐만 아니라 뇌까지도 직접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최근 초미세먼지가 산모뿐만 아니라 뱃속의 태아에게도 영향을 줘 조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 맑은 하늘을 물려주기 위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줄여야 할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