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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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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 비 김태희 5년 열애 끝 결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7 13:47
비 김태희 첫눈에 반한 광고 현장부터 결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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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비 인스타그램)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배우 겸 가수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확한 결혼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둘은 결별설 한번 없이 잉꼬 커플로 주목받았다. 


광고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두 사람이 유독 수줍어했으며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먼저 호감을 보이며 공을 들인 건 비였다.

비는 2012년 김태희에게 연락해 관심을 나타냈고 그해 가을부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교제 사실이 알려진 건 2013년 1월 1일이었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만난 지 1개월 남짓"이라며 "호감을 갖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만남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의 공인된 스타 커플이 됐다.

이들은 스스럼없이 고깃집 등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중국 상하이에서 데이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비는 공식 인터뷰에서도 "여자 친구(김태희)는 힘들 때 힘이 돼주고 믿어주는 의리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2014년 7월 종교가 없던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며 결혼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결혼설이 흘러나왔지만 두 사람은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다고만 밝혔을 뿐 부인했다.

이들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사실 몇 번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세워보긴 했다"며 "해외에서 할지, 성당에서 할지를 놓고 고민했지만 각자의 일정상 맞지 않아 결국 미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두 사람이 혼기가 꽉 찬 데다가 비가 최근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이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알려지며 신곡 활동이 끝나면 결혼한다는 사실은 기정사실이 됐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관계자는 "비가 오늘 오전 갑자기 회의를 소집해 결혼 발표를 알렸다"며 "비가 2월에 스케줄이 없긴 하나 현재 결혼 날짜와 장소를 잡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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