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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한국형 광해방지사업 모델…동남아 등 해외 시장 한류바람 ‘쌩쌩’

광해공단, 지난해 말 기준 해외사업 총 81건 228억원 수주 성과 거둬

여영래 기자yryeo@ekn.kr 2017.01.02 22:52:24

 

작년부터 베트남, 말련, 몽골, 태국 4개국 폐광 컨설팅 등 사업 10건 수행중

과거 우리나라 경제개발 중흥기에 원동력이 됐던 석탄생산을 위해 무차별적인 광산개발의 후유증은 오늘날까지 전국 곳곳에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산림훼손, 토양 및 수질오염, 지반 침하와 같은 제반 광해(鑛害)를 원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광해방지사업’이 국내를 뛰어넘어 이젠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광해관리사업의 가치 창조’란 야심찬 전략하에 한국형 광해방지 사업모델을 속속 개발,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광해시장에 ‘Made in Korea’ 바람을 거세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광해관리공단 글로벌협력사업단이 있다. 그 현황을 살펴봤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글로벌 광해관리사업의 가치 창조’라는 기본 전략으로 무장한 채 한국형 광해방지 사업모델을 개발,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광해시장에 한류바람을 거세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페루 안데스산맥 4857m 고지 광해조사 현장에서 광해공단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한 모습.

◇광해관리공단 해외사업 현주소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하 광해공단)은 ‘글로벌 광해관리사업의 가치 창조’라는 기본 전략으로 무장한 채 한국형 광해방지 사업모델을 개발,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광해시장에 한류바람을 거세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해공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MIRECO(미래코)를 브랜드화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해외사업에 적극 참여시켜 중소기업이 해외 광해관리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라는 공단의 공익적 성격을 활용해 타기업과 차별화된 진출 전략으로 국가(정부)간의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하고, 에너지·자원 분야 연계 컨설팅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에서 적용·검증된 광산 배수처리, 토양정화, 생태복원 등의 광해관리 기술을 해외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광해공단의 주요 해외사업으로는 △국제교류활동(초청연수, 현지워크숍 등) △공공협력사업(정부 ODA사업 등) △수주컨설팅형사업(광해방지컨설팅, 조사, 인력양성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본격화한 광해공단의 해외 광해관리사업은 2016년 12월 현재까지 국제교류(36건, 24억4600만원), 공공협력(3건, 159억1700만원), 수주사업(39건, 44억1400만원) 등 총 81건(228억 원)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공단은 2016년에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탄자니아, 몽골, 페루, 온두라스 총 10여국을 대상으로 현지 세미나 개최 및 초청연수를 5차례 수행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국제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국제교류 및 수주컨설팅형사업

광해공단은 모든 해외사업의 출발점은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확장을 통해 이뤄진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공단은 2016년에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탄자니아, 몽골, 페루, 온두라스 등 총 10여국을 대상으로 현지 세미나 개최 및 초청연수를 5차례 수행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지역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구축된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태국 총 4개국에 광해배수처리 실시설계, 폐광 컨설팅 등 총 10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주요 공공협력사업(정부 ODA사업)

2016년 기준 광해공단은 몽골, 인도네시아, 페루 등 3개국에서 ODA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사업은 전문인력을 협력국에 파견해 광해실태조사, 법·제도·조직 분야를 파악, 조사한 후 한국형 광해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협력국 환경에 최적화된 광해관리체계로 수립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수행한다. 

한국의 선진 광해방지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광해방지사업 사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과 공동 참여를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과 해외진출의 길을 터주고 있는 것이다. 

▲광해공단이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사업으로는 국제교류활동, 공공협력사업,수주컨설팅형사업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사진은 페루 현지에서 개최한 광해관리 역량강화 세미나 전경.



◇ 몽골 광해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 사업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의 하나로 광업이 경제발전의 주축이나 광산개발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즉 광해(鑛害)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법적기준과 조항이나 광해복구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 및 기술력 부족 등 역량부족으로 광해복구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몽골 광해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 사업"은 합리적인 광해관리 정책과 제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목적 하에 출발했다.

향후 사업의 성과물인 광해관리 마스터플랜이 몽골 환경정책에 반영이 되면 몽골 광해관리시장이 활성화돼 비교우위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전문광해방지사업자의 국제시장 진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이 사업의 큰 성과물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광해관리 추진체계 및 제도 개선 △기술교육센터 건립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범복구 광산 정밀조사 및 설계 등이다.

지난해에는 법·제도·조직분야 개선, 로드맵 수립, 기술교육센터 건축 등이 진행 중이며, 몽골 광물석유청, 자연환경관광부 공무원 등을 국내로 초청,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한국의 선진광해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광해복구사례를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등 친 한국 지역전문가 양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페루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광해관리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

페루는 지난 2004년 광해제한법, 시행령을 제정, 2004년도 이전에 식별된 광해를 국가에서 복원하도록 명시하는 등 관련 법령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식별된 폐광 937개에서 총 8571개소의 광해 요소를 파악·관리하고 있으며,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광해요소에 대한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고 소유주가 불분명해 국가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또 부서별로 업무 분장에 따라 별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업무 효율화 및 광해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통합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체계적인 광해관리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광해 발생 지역 주민의 보건, 위생,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국가차원의 광해관리 전문역량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 인도네시아 광해실태조사 및 시범복구사업

인도네시아(이하 인니)는 주석, 동, 금, 니켈 등 방대한 광물자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강대국으로 그동안 풍부한 자원을 적극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인니의 정책을 기반으로 이뤄진 광산개발로 환경오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과 광산지역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에 처해 있다.

‘인니 광해실태조사 및 시범복구사업’은 실태조사, 시범복구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니에 적합한 복구모델과 체계적 광해관리를 위한 매뉴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광해실태조사 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실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구축했다. 이번 분석실은 광해관리공단에서 몽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두 번째 구축, 광해방지 관련 전처리 장비와 분석기기 등이 설치되는 것으로 본 사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공단은 이번 사업이 분석실을 구축하는 단편적인 기자재 지원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분석실의 원활한 운영 및 관리를 위해 현지전문가를 대상으로 초청연수, 현지워크숍 등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향후 국내 전문중소기업이 인니 등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을 구축하고 있다.

광해공단 글로벌협력사업단 관계자는 "공단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외광해방지사업 동반성장협의회’를 가동중에 있다"면서 "인적네트워크나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단이 구축해 놓은 해외인적네트워크를 공유토록해 공공협력사업, 수주컨설팅형사업 등 다양한 해외협력사업에 국내 중소기업을 적극 동참시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공적개발원조(ODA)=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뜻한다. 개발도상국 정부 및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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