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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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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삼성전자 스마트폰 배터리 탑재 검토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19 14:38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LG화학의 배터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화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37분 기준 LG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3.39%(8500원)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모건스탠리와 도이치증권, CS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랐다.

이날 LG화학은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스마트폰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배터리 결함으로 빚어진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 이후 기존 거래처인 삼성SDI와 중국의 ATL 외에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발생 전까지 삼성SDI에서 60%, 중국 ATL에서 40%의 배터리를 공급받아왔다.

삼성전자의 LG화학 배터리 사용 여부는 아직 검토단계로, 업게에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LG화학의 배터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장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올 4분기 및 내년 실적은 전분기 및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예상 실적은 영업이익 4720억원, 순이익 335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2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422억원, 순이익 1조5018억원으로 예측됐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자동차배터리, 팜한농과 LG생명과학 등 바이오화학에서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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