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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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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 ‘유지’...한·일 ‘원 톱’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6 16:05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이 한·일 롯데 그룹 총수, 원 톱(One Top) 자리를 지켰다.

롯데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일본 도쿄(東京) 신주쿠(新宿)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는 현재 홀딩스 대표인 신동빈 회장이 최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대표직 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신 회장은 이사회에 참석, 최근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된 과정과 혐의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무죄 추정의 원칙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사회에서 불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3심까지 재판을 받아야 유·무죄를 따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사진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이사회 회의가 길어졌지만, 결국 대표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자 한국 롯데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이다.

이에 롯데홀딩스 대표직에 올라야 비로소 한·일 롯데 그룹을 모두 장악한 진정한 ‘원 톱’, ‘원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을 거쳐 지난해 7월 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 한·일 롯데의 최고경영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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