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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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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온 ‘뚝’ 영하권…설악산 올 들어 첫 서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4 13:58

서리

▲24일 강원도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산간과 중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강원 지역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나 안개, 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 부는 날 지상의 나무 또는 지표식물 등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24일 강원도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산간과 중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내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0.9도, 미시령 영하 0.6도, 태백 1도, 철원 2.2도, 인제 3.5도, 홍천 4.3도, 춘천 4.6도, 속초 5.8도, 영월 6도, 원주 6.4도, 강릉 6.9도, 동해 7.4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동해안은 4∼5도, 내륙은 10도 가량 떨어졌다.

철원과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체 기상관측 결과 중청대피소 주변 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이 중청대피소에 설치한 관측장비는 현재 고장으로 사용이 어려운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간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도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추위에 대비한 장비를 갖추고 산행에 나서줄 것"을 등산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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