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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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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다이어트 성공한 사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18 11:51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 얼마 전 친구의 결혼식에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 A씨, 평생 처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싱글벙글이다. 주변 친구들이 “도대체 얼마나 뺀거냐”, “빨리 살 빼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거냐”는 말에 다이어트 방법을 설명해주느라 입이 아플 지경이다.

A씨가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은 요즘 유행한다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단’이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저런 행복한 다이어트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방송을 비롯해 인터넷 상에서도 “진짜 살이 5kg, 10kg 이상 빠졌다”는 내용이 눈에 띄자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고 지방 위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 보니 장기간 지속했다가는 건강을 해칠 것 같았기에, 목표는 딱 3주 다이어트로 잡았다. 평소 “밥을 먹기 위해 반찬을 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밥순이에 툭 하면 빵을 사먹는 빵순이였지만,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예쁜 모습으로 참석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단호하게 쌀과 밀가루를 끊었다.

처음엔 그동안 살찔까 먹지 못했던 삼겹살과 치즈, 버터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지만 며칠 되지 않아 물리기 시작했다. 속이 느끼해 상추와 동치미도 열심히 먹었다.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정말 힘들 때 잡곡밥 한 두 숟갈 정도로 제한했다. 속이 부대끼다 보니 식사량을 저절로 줄어 들어 3주 뒤, 원하는 몸무게 감량에 성공했지만, A씨는 탄수화물을 제한하다 보니 줄곧 기분이 우울하고 변비도 심해졌다며 얻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순하게 ‘단기간 다이어트’ 초점을 맞췄을 경우,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들어가 포만감이 생겨 고지방 다이어트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관찰해야 하기 때문.

다이어트의 성공 비결은 누구나 알고 있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다. A씨의 경우처럼 단기간 다이어트에 성공했을지라도 잠시 방심해 원래의 식단과 식사량으로 돌아가면 요요현상을 피할 수 없다. 이때 무작정 이슈가 되는 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 하기보다 다이어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좋은 방법이다. 이지컷 다이어트의 경우 전문 플래너의 1:1 맞춤 플래너를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식단 조절 및 식사량 조절이 어려운 이들도 보다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지컷 다이어트 전문가는 “특정 영양소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2주, 3주 등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래 지속했다가는 영양불균형 등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며 “식단으로 인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되 식사량을 조절하고, 오랫동안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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